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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달러 강세.."또 도마에 오른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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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과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유로화 매도세가 재발했다.


4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1.3585달러로 하락했다. 그리스 국채 발행의 영향으로 한때 1.37달러를 웃돌기도 했으나 달러 강세를 반영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가 이날 IMF의 그리스 재정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데다 유동성 완화를 지속하겠다고 언급해 유로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날 ECB와 BOE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그리스 10년물 국채발행에는 대규모 수요가 몰렸으나 그리스 및 유로존 재정문제를 둘러싼 우려감이 다시 불거져 유로화 매도 재료가 됐다.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유로존의 은행 시스템에 고정금리에 따른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할 뜻을 표명했다. 아울러 트리셰 총재는 "IMF가 그리스에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일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리스의 자금 조달에 IMF가 조력자로 나서는 일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이날 영국중앙은행(BOE)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는 기존의 2000억파운드(약 3250억 달러)에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89.01달러로 상승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감소하면서 고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IMF의 그리스 원조는 부적절하다는 ECB 총재의 언급, ECB의 금리동결 및 경기부양조치 일부 연장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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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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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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