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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대회]하나대투 강 부부장.. 차바이오엔 덕에 '3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중소형 보유주가 부진해 대회 한 때 5위까지 밀려났던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차바이오앤영우통신의 상승세에 힘입어 2단계나 올라섰다. 지루한 횡보장세에 다른 참가자들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테마주를 위주로 보유종목을 늘렸던 전략이 유효했던 셈이다.


보유종목 차바이오엔은 이날 줄기세포 치료제가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5.45% 올랐다. 중계기를 통해 일본 무선통신 시장 진출에 성공한 영우통신도 전 거래일에 이어 장중 한때 5%이상 오른 9400원까지 상승했다. 강 차장은 이들 두 종목에서만 195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26일째인 3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이 우림기계 2000주를 추가 매수해 매입가를 낮추는 전략으로 1위자리를 지켰다. 우 차장은 우림기계를 통해 10만원의 평가수익을 기록중이다.


현재 분할합병 과정에 있는 에이스테크에이스안테나도 각각 5000주, 3000주 보유하고 있다. 두 종목은 구주권 제출과 관련해 주권매매거래정지 상태다.

우 차장은 "박스권 장세가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기존 보유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게 집중할 계획"이라며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이후 적극적으로 신규종목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보유종목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우 차장과의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다.


머그클럽팀은 차이나하오란 1000주와 청담러닝 200주 상보 1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차이나하로란은 이날 중국 위안화 절상 소식 및 중국 구매력 지수 상승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단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머그클럽팀은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계속돼 개별 재료를 통해 종목을 매수한다는 관점으로 차이나하오란을 사들였다"며 "다만 자동차 부품주 한일이화는 자동차 업황이 긍정적이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 보유종목 수는 8개로 늘었고 매입 원가도 7000만원 수준에서 8100만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강인 SK증권 차장은 다시 6위로 밀려났다. 이 차장의 보유종목 중 KT 광주신세계 지역난방공사 등 5개 종목이 하락마감하며 하루새 3계단이나 추락했다. 신규 매수한 SK증권과 녹십자에서는 오히려 10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이 차장은 "수익률이 긍정적이지 않지만 경기방어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되 정책 테마주 중심의 중소형주 매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날 매수한 SK증권과 녹십자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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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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