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G마켓 회원이라면 간단한 이용 동의 절차만으로 게임포털 '넷마블'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됐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넷마블(www.netmarble.net)' 게임의 채널링 서비스 계약을 G마켓(대표 박주만)과 체결해 지난달 25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G마켓에서는 넷마블의 인기 게임인 사천성, 윷놀이, 당구를 비롯한 웹보드류 20여 종과 50여 종에 이르는 플래시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CJ인터넷은 향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양한 장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CJ인터넷 관계자는 "이번 채널링 서비스는 G마켓 회원이면 누구나 간단한 이용 동의 절차만으로 '넷마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넷마블'의 신규 회원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며 "실제 서비스 개시 후 일 평균 방문자수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9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넷마블과 월 평균 고유 방문자수가 1800만명에 육박하는 최대 오픈마켓 G마켓이 손을 잡은 만큼, 양사의 방대한 회원 및 이용자수가 결합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과 게임의 주 구매층이 비슷하다는 점도 양사의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CJ인터넷 측의 설명이다.
CJ인터넷 오재훈 게임포털사업본부장은 "이번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마켓 사업개발실 나영호 이사는 "G마켓 사용자들에게 쇼핑과 게임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즐거움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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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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