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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소나무 숲 헬기로 항공방제

산림청, 4~15일 남·서해안 15개 시·군·구 대상…솔껍질깍지벌레 번식 막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남·서해안 바닷가 소나무 숲에서 항공방제가 이뤄진다.


산림청은 3일 남·서해안 소나무(해송)에 피해를 주는 솔껍질깍지벌레를 막기 위해 4일부터 15일까지 산림헬기로 항공방제를 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15개 시·군·구이며 서울 여의도 면적의 8배(6580ha)에 이른다. 부산시 기장군·사상구, 경남 통영·거제·남해군, 전남 진도·신안군, 전북 부안·군산·정읍시 등지다.


솔껍질깍지벌레는 1963년 전남 고흥에서 처음 생겨 동쪽으론 포항시까지, 서쪽으론 태안군지역까지 해안선을 따라 번식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실태조사결과 54개 시·군·구의 3만2497ha에서 벌레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제는 나무주사 등 지상방제가 힘든 섬 등지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쓰이는 약제는 독성이 낮아 사람과 가축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꿀벌에도 피해가 거의 없지만 항공방제 실행기관(시·군·구 등)에선 항공방제 전에 지역민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방제 대상지 외곽 2km 안의 양봉·양잠·양어농가와 지역주민은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는 나무의 아래가지부터 변색돼 나타나며 4~10년간 거듭해 피해를 입으면 어린나무부터 죽게 되나 100% 말라죽는 소나무재선충병과는 피해특성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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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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