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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중국 매미 방제 총력전 펼쳐

민관 합동방제체제 구축, 아파트 단지 관계자들 대상으로 중국매미 알집 제거 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최근 몇 년간 집단적으로 발생해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주홍날개꽃매미에 대한 대대적인 사전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알집 예찰과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역내 아파트단지가 많은 특성상 민·관 합동 방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홍날개꽃매미 방제,알집 제거에 대한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주홍날개꽃매미는 속칭 '중국매미'로도 불리며 본래 중국 남부 지방에 주로 서식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가 따뜻해짐에 따라 한반도로 서식처를 옮겨온 수목 병해충으로 아직 국내에 천적이 없어 번식이 왕성하다.


특히 알 자체로도 월동을 할 수 있게 돼 점차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동안 주홍날개꽃매미에 대한 방제는 약제 살포 위주의 방제를 실시했으나 대규모 집단발생으로 인해 집중방제가 어렵고, 거듭된 약제 살포로 약제에 대한 면역성이 증가, 방제효과가 사실 경미했다.


이에 양천구 푸른도시과는 주홍날개꽃매미에 대한 효과적인 구제방법으로 알에서 부화하기 전(5월 중순 이전) 나무줄기에 붙어있는 알 덩어리를 기구를 이용, 긁어내는 방법과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나무의 줄기를 기어오르는 습성을 이용 기주식물 줄기에 끈끈이를 부착, 포살하는 물리적 구제방법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꽃매미 개체수가 현격히 감소하는 효과를 보았다.


양천구는 올해도 동절기동안 구 관리 공원, 녹지지역에 대한 예찰, 방제 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등 민간 관리지역에 대해서도 예찰을 실시·완료했다.


주홍날개꽃매미 피해 우려 아파트 45개 단지에 대해 현장교육, 알집제거 방법 시연을 추진할 계획으로 24일 오후 2시 목동아파트14단지 내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아파트 단지의 긴밀한 민ㆍ관 합동 방제 체계를 구축·운영, 올 해도 주홍날개꽃매미 개체수 감소, 피해 억제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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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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