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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서울대와 손 잡고 지역 리더 양성

3월24일부터 11월24일까지 지방자치·가정경제 등 석학과 전문가 강의…3월11일까지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대 석학과 전문가들이 지도자란 무엇인가를 얘기한다.


구로구는 서울대와 함께 지역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구로구 시민지도자 아카데미’를 기획, 24일부터 운영한다.

아카데미 수강생을 11일까지 모집한다.


서울대-구로구 시민지도자 아카데미는 오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9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2학기 24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대학교와 구로구청에서 열리며 방학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된다.


강의는 지역사회와 나 :시민지도자의 자기성찰(서울대 강대중 교수), 기후변화와 사회(서울대 윤순진 교수), 학습·교육·삶에 대한 새로운 이해(전 국회의원) 등 시민지도자의 소양에 필요한 리더십함양, 문화체험, 교육·환경·경제분야 등으로 구성되며 서울대 교수와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이번 시민지도자 아카데미는 구로구 구민, 단체 관계자, 사업자 종사자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학습능력을 고려, 대학에서 수강생 60명을 선발한다.


수업은 7~8명 내외로 8개 조를 편성, 조별 토의와 토론 중심으로 진행되며 서울대 대학원생 조력자(moderator)가 배치돼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24회 강의중 80% 이상(19회)을 수강하고 수강기간 중 구로구내에서 10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11일까지 구로구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또는 교육진흥과로 방문접수하면 되고 수강료는 15만 원이다.


구로구는 수료한 우수인력을 활용하고 시민지도자들이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역 여론수렴, 구정평가 등을 위한 ‘지역정책평가단’으로 활동하게 하고 평생교육 강사와 자원봉사활동가로 육성할 예정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구민 개인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시민지도자를 양성해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서울대 교수 등 권위 있는 강사진의 수준 높고 유익한 강좌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또 “연령과 성별, 국적에 상관 없이 구로구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언제든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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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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