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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예비할아버지 육아 서포트 교실 운영

23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 보건소에서 진행...신생아 건강관리, 마시지법 등 육아 정보 강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예비 할아버지들에게 육아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구로구가 예비 할아버지를 위한 육아서포트 교실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육아의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는 할아버지들이 효율적으로 손주들을 돌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육아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구로구 보건소 강당에서 진행되는 ‘예비 할아버지-할머니 육아서포트 교실’

지난해 9월 ‘예비 할머니 육아서포트 교실’을 진행했던 구로구는 ‘할아버지들도 육아 상식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아 이번 교육대상에 할아버지들을 포함시켰다.

사실 맞벌이가 필수인 시대에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은 혈육. 자연스레 할머니들이 육아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아졌고 덩달아 할아버지도 그 역할을 분담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구로구는 “예비 할머니들도 아이를 돌 본 지 오래돼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같이 수업을 들으면 더 나은 방법을 찾는 등 훨씬 효과적인 육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예비 할아버지-할머니 육아서포트 교실에서 다루는 내용은 1강 행복 만땅! 웃음치료(23일), 2강 최신육아정보(3월 2일), 3강 아기요가와 베이비마사지 실습(3월 9일), 4강 손 유희와 아기놀이방법(3월 16일)이다.


강의는 1강은 웃음치료 협회의 전문강사가, 2~4강은 육아 전문가 인선화씨(35·프로라이프교육 본부장)가 맡았다.


우선옥 지역보건과장은 “23일 진행된 1강에서는 여전히 할아버지보다 할머니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서 “할머니들에게 2강부터는 할아버지 손 꼭 붙잡고 오시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강의를 듣기 원하는 예비 할아버지, 할머니는 구로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거나 구로구 지역보건과(860-227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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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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