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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구민과 직원 창의 아이디어 선정

2009년 4분기 직원 제안 동상 '주택형 구정홍보게시판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꿈이 현실이 된다.


구로구가 구민창안과 직원제안에 대한 수상안을 발표했다.

구로구는 “구민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인 지식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구민과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며 “지난 하반기 접수된 제안을 검토해 실행가능한 제안을 12일 선별했다”고 밝혔다.


구민창안은 구민들이 구로구홈페이지(구민참여-아이디어)에 접속, 자유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개선사항이나 제안을 올리면 구로구가 이들 아이디어를 종합, 심사를 통해 연 2회 금, 은, 동상, 장려상 을 선발한다.

2004년부터 실시된 구민창안제도로 2009년 말까지 총 398건이 등록, 21건이 정책에 반영됐다.


항동철길을 이용한 관광상품(레일바이크) 개발, 시내 공중화장실의 표지판 변경, 디지털구로에 맞는 CI변경, 구로5동 가로공원 물길 설치 등은 구민들의 아이디어로 시행된 것들이다.


2009 하반기 구민창안에는 박성만씨의 ‘도서관·관공서 외국어 홍보물 제작’과 이재민씨의 ‘구로를 알리는 문화의 장 조성’이 선정됐다.


직원제안은 아이샘에 등록된 제안을 분기별로 심사해 선정한다. ‘아이샘(isam)’이라는 이름은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우물을 뜻하는 ‘샘’에서 나왔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지식-정보의 샘이라는 얘기다.


지난 2002년 지식관리시스템의 일환으로 시작한 후 2005년 ‘아이샘’으로 개정했으며, 개정 이후 2009년 말까지 총 4163건의 아이디어가 올라왔다.


이 중 68건이 채택, 신도림역 남측광장 자전거 주차타워 건립, 한자리스피드민원처리 시행, 창의성과인사포인트 제도 시행 등 안건이 구로구의 핵심 정책으로 실시되고 있다


분기별로 선정하는 직원제안에 이번 2009 4분기에는 금은상 없이 동상과 장려상이 선정됐다.


동상은 ‘주택형 구정홍보게시판 설치(개봉2동 강정화)’가 선정됐다.


주택형 구정홍보게시판이란 주택의 벽이나 벽담장을 활용해 설치하는 게시판으로 주민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적시에 게재할 수 있다.


장려상은 구로1동 걷고 싶은 거리·안양천·창조길 등 잘 정비된 거리에 자연의 소리 등 음향장치를 설치,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걷고 싶은 거리를 넘어 듣고 싶은 거리로 조성(조직경영과 이진구)’, 구로역 분수대광장에 간이공연장을 설치해 주민들이 직접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하자는 ‘구로역 분수대광장 간이공연장 개설(환경과 전창환)’이 선정됐다.


또 민원실의 밋밋한 컴퓨터 모니터 뒤에 투명액자를 부착해 구정소식이나 좋은 글 등을 실어 민원인들의 체감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터 모니터 뒤쪽 홍보용 게시판으로 활용(구로4동 윤혜옥)’ 등이 선정됐다.


구정발전 뿐 아니라 행정시스템에 관한 의견도 있다.


현재 수기로 발급받는 공고·고시 번호를, 전자결재시스템상 내부결재 시 공고·고시 담당자협조로 변경, 담당자가 공고·공문 번호를 의견에 첨가, 업무의 신속성을 기하는 ‘결재시 공고·공고문 번호부여’ 도 선정됐다.


또 그동안 취학대상아동의 전출입내용을 수기입력하던 것을 주민등록시스템에 변동내용이 자동연계되고 변동학교도 자동변동되도록 개선하자는 ‘취학아동의 효과적인 관리시스템 제안’이 선정됐다.


주민등록관리시스템은 행정안전부소관이지만 제도개선의 여지가 큰 만큼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설동을 창의혁신담당관은 “구민들과 직원들의 아이디어는 생활에서 직접 겪은 불편상항을 개선코자 제안하는 것임인 만큼 정책으로 사용할 아이디어가 많다”고 강조하고 “불편을 감수하지 않고 바꾸는 힘이야 말로 구정발전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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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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