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 공무원들이 희망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한 이른바 '헤드헌팅·드래프트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6급 이하 공무원 4253명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한 결과 실·국 별로 선호한 직원과 이들이 희망 부서 매칭 비율이 87%에 달했다.
헤드헌팅·드래프트제는 공직 내부 경쟁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08년 도입한 인사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상시기록평가시스템과 근무성적평정제도 등에서 문제점이 적발된 24명에 대해 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은 내부 감사 결과 공직자 윤리에서 벗어난 직원, 업무 부적응자나 정신과 치료를 요할 정도로 조직에 불협화음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재교육 대상자는 지난 2007년 102명, 2008년의 88명 등 보다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시 공무원들의 일하는 자세와 태도가 눈에 띠게 개선되고 있다"며 "조직의 긴장도를 높이고 전체적인 경쟁력을 끌어 올릴 뿐만 아니라 복귀 직원들은 태도와 역량에 큰 변화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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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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