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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투자자 설레게 할 증권사 추천주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월 첫째날부터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가 주식시장에도 따뜻한 봄기운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3월 첫째 주(2~5일) 대신증권·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한화증권·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 추천종목에는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산업 업황회복 기대에 따른 관련 대형주들이 대거 편입됐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대신증권과 한화증권의 중복 '러브콜'을 받았다.


SEMI(세계 반도체 장비·재료 협회)에서 발표한 1월 BB ratio(북미 반도체 장비 수주/판매 비율)가 전월 1.07에서 1.20로 상승했다. 장현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BB ratio는 반도체 출하량과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서 반도체 업황의 선행지표로 활용되고 있는데, 전년 12월에 이어 올해 1월 연속 상승하면서 업황이 재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19일 최고가 85만원을 찍은 후 현재 74만원대까지 내려와있는 상태.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6개월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6만원에서 97만5000원으로 13.3% 상향조정했다. 그는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경쟁사 감소의 독식효과로 인해, 2010년 상반기 삼성전자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쟁사의 56nm 공정도입 지연으로 과점 시장으로 전개되고, DDR2와 DDR3의 가격격차로 반도체 영업이익은 지속 상승 추세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도원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메모리와 LCD 패널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연결기준 매출액 38조원(전년 동기대비 33.2% 증가) 영업이익 4조원(752.9% 증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화학업종 중에서는 LG화학이, 철강주 중에서는 현대제철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제시하며 "기대 이상의 석유화학 업황 호조와 편광판 및 2차전지 판매 호조에 따라 1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3월에 경쟁사의 정기보수 집중 및 중국 수요 증가로 석유화학 업황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또 현대제철은 올해 봉형강의 아시아 현물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물량 감소로 내수시장 협상력(bargaining power)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2010년 고로완공에 따른 고정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익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부진했던 국내 전방 산업 회복 속도가 개선되면서 국내 공작기계 산업도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에 한국정밀기계가 대우증권으로부터 추천주로 주목받았다.


대우증권은 "한국정밀기계는 초대형 CNC수직선반, CNC수평보링기, 머시닝센터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고의 업체"라며 "전방산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공작기계 산업 구조에 따라 지난 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급락했던 제조업 가동율도 어느 정도 회복하는 등 부진했던 국내 전방 산업 회복 속도가 개선되면서 공작기계 산업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우리투자증권이 지속적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를 주목하며 호텔신라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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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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