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명칭공모 결과 발표…1만2000여 건 접수, 산(山)+내(川) 푸르른 자연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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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KTX-Ⅱ의 새 이름은 ‘KTX-산천’으로 정해졌다.
코레일은 26일 지난 11~21일 있은 KTX-Ⅱ 이름 공모 결과 1만2000여 건이 접수 돼 이 가운데 ‘KTX-산천’이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내?외부 전문가들 심사를 거쳐 확정된 ‘KTX-산천’는 ‘용’의 순수한 우리말인 ‘미르’를 비롯해 ‘미래로’ ‘아리랑’ 등 여러 후보작들과 경합을 벌였다.
‘KTX-산천’은 기관차 겉모양 디자인의 바탕이 된 토종물고기 ‘산천어’처럼 날렵하고 힘차게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형 고속열차를 뜻한다.
특히 ‘산천’은 산(山)과 내(川)로 해석돼 푸르른 자연을 뜻하며 친환경적 녹색철도 상징성도 갖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공모에서 ‘산천’으로 응모한 사람들 중 10명을 뽑아 상금을 줄 예정이다.
허준영 사장은 “우리 기술로 개발된 ‘KTX-산천’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기대한다”면서 “네이밍을 계기로 KTX를 더 친숙한 국민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X-산천’은 내달 2일 첫 운행에 대비, 시운전과 막바지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열차표는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홈페이지를 통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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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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