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이승훈 선수와 김연아 선수 응원전에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 출전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의 경기를 지켜본 뒤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본관 백악실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과 함께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했다.
당초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무실에서 김 선수의 경기를 볼 계획이었으나 정 장관의 보고가 늦어지면서 그 자리에서 관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연아 선수의 명품연기를 숨죽이며 지켜본 후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점심식사로 나온 수제비를 옆으로 밀쳐두고 경기가 끝난 뒤에서야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경기후 "경쟁자에 뒤이어 경기를 해서 부담이 컸을텐데 대단하다"며 "연초부터 우리 대표선수들이 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음달 3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표 선수단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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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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