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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IB스포츠, '주가도 연아따라'

긴장감 바짝 끌어올리다 경기직후 안도의 한숨 '푹'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4일 IB스포츠의 주가는 '연아에 대한 기대감' 그 자체였다. 오후 1시 '피겨 여왕' 김연아의 경기를 기점으로 뚜렷한 상승세와 하락세를 보인 것.


이날 IB스포츠는 전일대비 150원 오른 5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경기 직후까지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기 직전에는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12시40분에는 전일대비 410원(8.28%) 상승해 5360원을 기록했다.

완벽하게 연기를 끝낸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된 직후에는 전일대비 250원까지 올라 9%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이후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더니 오후 1시47분께 부터는 전일대비 내림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결국 계속해서 하락하던 IB스포츠는 전일대비 460원(9.29%) 내린 4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스포츠의 이러한 주가변동 대해 대우증권 변승재 애널리스트는 "IB스포츠의 경우 단기테마 이상의 의미는 없기 때문에 김연아 관련 기대감으로 올랐다고 볼 수 있다"며 "올림픽 이후 김연아의 광고나 이벤트 성사여부에 따라 IB스포츠의 주가는 단기 급등락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급락 마감에 대해서는 "어차피 김연아와 관련한 기대심리는 막연한 것이었므로 오후에 빨리 무너지게 된 것"이라며 "이 부분은 지금까지 채워질 만큼 채워졌고 추가부담에 해당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슈에 따라 단기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오후 1시 벤쿠버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007 메들리'를 배경음악으로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펼쳐 78.50점을 획득했다. 지난 11월 스케이트아메리카에서 세운 자신의 세계최고기록 76.28을 또다시 경신한 것. 프리프로그램 경기는 오는 26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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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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