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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구글 반독점 혐의 조사 나서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에 이어 세계 최대 인터넷검색엔진 구글도 유럽연합(EU)의 표적이 됐다. 3개 경쟁 업체가 구글을 반독점 행위로 제소, EU 집행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구글을 제소한 업체 가운데는 MS도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영국의 가격 비교 사이트 파운뎀(Foundem)과 프랑스 법률자문검색사이트 이쥐스티스(ejusice), MS의 독일 쇼핑 사이트 차오빙(Cial Bing) 등 경쟁사가 EU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EU는 이를 구글에 통보한 채 제소업체들의 주장을 검토하는 예비조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집행위원회는 미국 IT업체 MS와 인텔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에 나서 이들 업체에 각각 10억유로 이상의 벌금을 물렸다. 구글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도 구글이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가 지역 언론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고 있다.


구글의 변호인 줄리아 홀츠는 "구글은 3개 업체의 제소에 각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가 이번 문제를 확대하지 않도록 설득할 계획"이라며 "구글이 시장질서를 해친 일이 없는 만큼 이번 제소가 실제 반독점법 조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에 따르면 파운뎀과 이쥐스티스는 구글이 검색결과에서 자사 사이트들을 누락하고 있다는 점에 불만을 품고 있다. 구글의 에드센스(AdSense) 서비스의 파트너사인 차오빙의 경우 검색 광고 가격 책정 등에 이의를 제기했다. 차오빙은 지난 2008년 MS에 인수됐기 때문에 이번 반독점 제소에 MS의 입김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유럽 검색엔진 시장에서 구글의 시장점유율은 79%로 집계됐다. 또 전세계 시장에서는 66%, 미국에서는 65.4%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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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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