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둔화 가능성..재정적자 가능성 달성 의구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평가사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3월 말까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다시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약화와 정치적 시련으로 인해 재정적자를 줄일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S&P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달 안에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1~2등급 하향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S&P는 지난해 12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두번 하향조정한 바 았다.
그리스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8.7% 줄이고 향후 2012년까지 유럽연합의 정책 목표치인 3% 이내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해 공무언 임금 동결 등 고강도 긴축 정책을 추진키로 했는데, 이는 노동자 파업으로 이어져 정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이날 공공 및 민간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해 그리스는 일대 혼란에 빠져든 상황이다.
S&P는 그리스의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결국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정부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높다고 꼬집었다.
구겐하임 캐피털 마켓츠의 앤드류 브레너 이사는 "신용등급 강등은 그리스가 상환을 반전시키 것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유로화에도 하향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