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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신업태 선점효과..목표가 ↑

목표가 3만1000원 → 3만4000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IBK투자증권은 LG패션에 대해 2월 초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출점한 인터스포츠를 통해 전 복종을 포괄하는 종합 패션 업체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애 애널리스트는 "인터스포츠는 100여개 브랜드의 의류, 신발,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을 판매하는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이라며 "소비자에게 낯설어 초기 정착에는 시간과 비용이 들겠지만 기존 매장과 차별화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에도 ABC 마트처럼 단일 품목을 한 매장에 모아서 판매하는 점포는 존재했지만 인터스포츠는 스포츠, 아웃도어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고 있어 기존의 유통 업태와는 차별화되는 형태다.


종합패션업체로서 면모를 강화하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 패션은 잘 갖춰진 남성복과 2009 년에 중점적으로 강화한 여성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 수가 적은 편 이었다"며 "인터스포츠 출점을 계기로 스포츠 및 아웃도어 부문이 더욱 보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LG 패션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1조607억원, 1129억원, 84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0.6%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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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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