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포토]오열하는 故 배삼룡 유족";$txt="";$size="504,354,0";$no="201002231127536930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고 배삼룡의 둘째 딸 배주영 씨가 "납골당과 병원비 문제보다는 고인을 좋은 곳에 모시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배주영 씨는 23일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내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 앞에서 "우선 저희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에 많은 분이 와줘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는 "그동안 힘든 일이 있었지만 기운을 내줘서 다시 일어나리라고 생각했었다. 평소처럼 훌훌 털어 버리실 줄 알았는데 너무 매정하게 가셔서…"라고 말을 잊지 못했다.
배씨는 "아버지는 굉장히 존경스럽고 훌륭한 분이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저희에게 웃음을 주시려고 노력하셨다. 병상에서도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 브이(V)자 포즈도 잘 취해 주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날 오후 불거진 납골당 이중계약에 대해서 "좀 더 좋은 곳에 모시려는 마음에 그런 실수가 생겼다. 아무쪼록 아버지를 좋은 곳으로 모셔드리고 싶다. 장지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2억여 원 이상으로 알려진 병원비에 대해선 "우선 병원 측과 내일 오후 4시께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 아버지가 편히 좋은데 가신다면 바랄게 없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아버지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썼으면 되는데 미안해. 좋은데 가서 친구 분들과 많이 만나고 편히 지내세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 배삼룡은 이날 오전 2시께 지병인 흡인성 폐렴이 악화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날 새벽 끝내 눈을 감고 말았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장을 실시하며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8시 예정이다. 장지는 분당납골공원 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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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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