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강 중소기업, 미국 조달시장 뚫는다

코트라, 강소 선도기업 육성키로
미국 조달컨설팅로비업체 C&A사도 영입…막강 영향력 기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국내 중소기업이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코트라는 23일 본사에서 '미국정부 조달 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 발대식을 갖고 좀처럼 넘을 수 없는 벽으로만 인식됐던 미국 연방정부 조달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기식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슈프리마, 화우, 레드로버 등 한국의 강소기업 15개사 경영인 20여명이 참석했다.

그 동안 미국정부조달진출을 지원해 왔던 코트라가 이번 사업을 준비한 것은 선별된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코트라는 특히 미국 최고의 정부조달컨설팅로비업체 중의 하나인 C&A(Cassidy & Associates)사를 참여시킨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조달시장에서 조달컨설팅로비업체의 역할은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발주처인 미국정부 담당자는 물론, 주 납품업체인 프라임벤더들과 납품기업들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갖고 조달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C&A사 역시 향후 미국 정부는 물론이고 고객기업인 AT&T, 인텔, 봄바르디어 등 다수의 대형 기업들을 상대로 우리 중소기업의 납품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C&A사는 국내 개별기업에 대한 적격성 평가, 적격 프라임벤더 발굴, 입찰서류작성, 낙찰조건협상, 입찰가격 컨설팅 등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코트라 정부조달사업팀은 지난해 5월 개설한 워싱턴의 북미조달지원센터 및 뉴욕의 UN조달지원센터를 통해 국내기업과 C&A사의 협력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81개사가 참가신청을 했으며 코트라와 C&A사의 1, 2차 선정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IT, 통신,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15개사가 참가하게 됐다.


선정과정에서는 신청업체의 사업이력, 품목 적합성, 미국 수출경험, 미국지사 보유여부, C&A사 보유 네트워크와의 적합성 등이 고려됐다.


한편 코트라는 올해 안으로 런던에 EU중동아프리카 조달중개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국조달진출 패키지사업, 글로벌 주요공항 및 항만 기자재 납품사업, 런던 올림픽 및 브라질 올림픽?월드컵 조달시장 납품사업 등 다양한 공공조달진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