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8일 김무성 의원이 세종시 절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김무성 의원이 제시한 절충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비켜주세요"라며 언급을 피했다.
홍사덕 의원이 지난 달 정부부처 5∼6개 이전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내놓았을 때 "개인 생각"이라고 일축하며 세종시 수정안 반대 발언을 쏟아낸 것과는 다른 반응이다.
당시 박 전 대표는 홍 의원의 발언 직후 "원안이 배제된 세종시 수정안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당론이 돼도 반대한다"고 강조해 계파 단속을 위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앞서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등 정부기관 7개의 세종시 이전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표도 지금까지 관성에 젖어 절충안을 바로 거부하지 말고 검토하고 고민하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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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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