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18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다는 식의 음해와 모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참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표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보고 잘못된 부분만 지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하는 친이(친 이명박)계를 겨냥 "세종시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전부 다르다"며 "정당하지 못한 일을 추진하다보니 백인백색"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세종시 원안은 대통령 선거를 포함해 지방선거와 총선, 보선, 경선 때마다 '지킨다'고 국민 앞에 약속한 것"이라며 "이것을 바꾼다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 당론을 바꾸는 것에 찬성하게 되면 나중에 이름이 밝혀질 것이고, 정치하는 동안 책임을 지게될 것"이라며 "대통령이나 총리, 당 지도부의 책임이 아닌 본인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헌법도 대통령의 임기를 5년 단임제에서 4년 연임제로 바꿀 수 있듯이 당론도 바꿀수 있지만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라는 조항을 바꿀 수 없듯이 해정중심복합도시에서 행정중심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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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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