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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 장관 "위례신도시 이달말 분양"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계획대로 이달말 실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7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2월로 예정된 위례신도시의 사전예약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일정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부지내 위치한 남성대 골프장의 대체 골프장을 찾지 못해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2월말로 발표한 사전예약 일정을 지키기 위해 남성대 골프장을 소유한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현재 대체골프장까지 찾은 상태지만 회원권 처리 문제 등 인수과정상의 문제로 현재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 장관의 발언은 교착상태인 국방부와의 이견을 최대한 시급히 정리, 주택공급 일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정 장관은 "위례신도시 등 주택의 지역우선공급 분배 비율 재조정 등을 서울시가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이미 결론 난 것을 번복할 이유는 없다"며 "불거진 문제들을 조속한 시일내 해결해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장관은 보금자리주택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채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보금자리주택은 원가를 반영하고 거품은 빼는 것"이라며 "임대주택 재고 늘수록 LH의 부담인 것은 맞지만, 보금자리주택 때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정책 상 일정 분량의 임대주택 재고는 유지돼야한다"면서도 "해당사항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든 보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그간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은 국민임대(30년) 등을 전담해 건설해 왔다. 이에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서 보금자리주택 등을 건설하면서 임대주택의 다양성이 확보됐다.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LH의 사업성이 더욱 좋아졌다는 뜻이다. 또 LH가 사업을 할만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는 게 한만희 주택토지실장의 부가 설명이다.


국토부는 현재 LH가 통합된 후 채권 등 자금 확보 길이 막힘에 따라 이를 풀어줄 수 있는 방안을 기재부와 협의 중이다.


정 장관은 "LH가 불필요한 택지를 처분하고 무리한 사업을 자제하고 있다"며 "자구 노력을 통해 재무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명박 정부 최장수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국토정책을 총괄해왔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제대로 된 교통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되도록 업무계획이 설정됐다"고 말해 저탄소 교통망인 철도를 확충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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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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