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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한달만에 20일 이평선 회복

'랠리 소외되지 않겠다' 공포보다 탐욕이 우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지수가 20일 이평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21일 하향이탈후 약 한달만에 되찾았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는 기대했던 대로 호조를 보였고 최대 변수라고 할 수 있었던 달러마저 급락하면서 시장은 기대 이상의 강한 랠리를 선보였다. 증시와 상품시장이 동반 급등한 반면 달러와 함께 엔이 하락했고 채권도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월가 관계자들은 증시의 급락이 일단락되면서 다음에 있을 랠리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시장은 공포와 함께 그리스 상황이 해결될 경우 증시 랠리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는 투자자들의 탐욕이 뒤섞여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며 "지금은 탐욕이 보다 분명히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적은 거래량을 지적하며 강한 랠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하단의 지지력이 강해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표와 실적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은 강해지고 있다는 것.


스티펠 니콜라우스 캐피털 마켓츠의 앤젤 마타 이사는 "기업 실적은 강력했고 투자자들은 현재의 경기 회복세가 실제임을 믿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지수 구성 기업 가운데 37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중 76% 기업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놨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08% 증가했고, 매출도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주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16%, 매출은 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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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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