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지식산업단지에 최첨단 녹색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7일 국내 LED 조명 및 복합응용부품 생산업체인 엔하이테크 및 일본의 산코 덴키(Sanko Denki)사와 총 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LED 조명 생산시설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LED 조명 생산시설은 송도지식산업단지 내 제조업용지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63 일대 6004㎠의 부지에 들어선다.
엔하이테크가 88%, 산코 덴키가 12%의 지분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며, 엔화 8억엔(한화 100억원 상당) 가량의 외국자본이 투입된다.
협약에서 앞으로 6개월 안에 산코 덴키는 엔화 8억엔의 외자를 도입하고 LED 조명의 개발ㆍ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엔하이테크 쪽은 2년 이내에 LED 생산 기설을 세우고 산코 덴키가 요청한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공장 부지를 조성원가인 150만원 대에 공급하는 한편 공장 설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번 LED 조명 생산시설 건립 건은 오는 3~4월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는 데로 인천시의 투자유치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어 오는 5월 외자 도입 및 외투기업 등록을 마치고, 오는 7월 토지 매매 계약이 체결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산 LED제품을 일본 시장에 장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이 송도에 마련된다는 의미"라며 "최첨단 녹색 제조업 분야를 육성한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취지에도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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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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