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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월드컵과의 인연? 쉽게 끊어지지 않더라"(인터뷰)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트로트가수 박현빈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신곡으로 컴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박현빈은 지난달 21일 신곡 '앗! 뜨거'를 발표하고 팬들을 찾았다. 지난 2009년 4월 '대찬인생' 이후 10개월 만이다.

'앗! 뜨거'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해 낸 댄스트로트곡으로 공개 당일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 트로트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과 박현빈, 그 특별한 관계


특히 박현빈을 이야기할 때 월드컵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국내 최초의 댄스트로트 응원가 '빠라빠빠'로 데뷔, 신인임에도 불구, 단번에 이름을 알린 박현빈인 만큼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대한 기대도 남다를 터.

"2006년 데뷔 당시에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잖아요. 데뷔 후 두 번째 월드컵을 맞는 감회가 새로울 수 밖에 없죠.(웃음)"


그는 대한민국 대 프랑스 전에 앞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응원 무대에서는 '이기자 대한민국'을 성악으로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그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당시 시청률이 40%가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알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그는 이번에도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앗! 뜨거 월드컵'은 '앗! 뜨거'를 개사, 편곡해 월드컵 축제기간 동안 모두 하나가 돼 즐길 수 있는 쉽고 경쾌한 댄스 트로트의 응원가로 재탄생 된 노래다.


"3월 초에 월드컵 D-100 프로젝트에 돌입할 겁니다. 트로트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공식적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죠. 이번에도 노래를 통해 태극 전사들이 잘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 줄 생각입니다."

#'망나니' 캐릭터 박현빈이 밝히는 예능이란?


박현빈은 지난 2008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기적의 승부사'에서 '망나니'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당시 그는 예능인으로서 감출 수 없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트로트 가수로서 예능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돌 그룹은 다양한 홍보루트를 가지고 있지만 트로트 가수들은 자기 노래 부를 무대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예요. 그런 면에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그는 이어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겪었던 에피소드를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곤드레 만드레'로 활동할 당시 예능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었어요. 아시다시피 방송에서 노래가 3-4번 나갈 정도면 녹화에서는 20-30번은 불러야 하잖아요. 다른 출연자들이 짜증냈던 적도 있어요.(웃음)"


박현빈은 또 예능에 출연해야되는 이유로 대중들과의 소통을 예로 들기도 했다.


"예능 출연 이후 팬들이 먼저 웃으며 다가오시더라고요. 그 전에는 약간 거리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예요. 팬들이 저를 편하게 대하시는 모습을 보면 예능에 출연한 보람을 느껴요."


그는 인터뷰 끝자락에서 트로트가수로서 당찬 각오를 전했다.


"처음부터 정통트로트가 좋아 시작한 일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세월이 흐르면 자연히 마주할 수 있는 노래가 트로트잖아요. 젊은 나이에 트로트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활동도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한 걸음씩 전진해 나가는 국내 트로트계의 '젊은 피' 박현빈의 앞날이 밝기만 하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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