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가 소비심리 회복과 이마트 부문의 가격인하 효과에 힘입어 1월 매출이 소폭 상승했으나 명절 분산 효과로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감소했다.
신세계는 11일 지난달 총매출액이 1조1648억원으로 지난해 1월 1조1627억원보다 0.2%, 매출 총이익은 29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73억원보다 0.4% 신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1월 매출액은 90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99억원보다 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1%나 감소한 887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와 다른 설 일정 때문. 작년에는 음력 설이 1월 26일이었던 탓에 설 수요가 1월에 집중됐던 반면 올해는 2월 중순에 있어 매출이 1~2월에 분산됐다.
반면 명절 요인이 적은 가전과 패션, 스포츠용품 등의 상품군은 전년동기대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여성정장 매출이 58.5%, 남성복 47.5%, 해외명품이 71% 등으로 신장했으며, 이마트도 가전이 27%, 스포츠용품 13% 등의 매출 신장률을 보여 명절 성수품을 제외한 전 장르가 고른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소비심리 확대 여부는 2월까지의 누계실적을 보아야 알 수 있겠지만 1월 한달 동안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과 한파에 따른 시즌 패션상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올 한 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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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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