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25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예상치보다 높은 기록을 보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6bp 오른 3.70%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 금리 또한 6bp 상승한 4.64%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금리와 독일 채권간 스프레드는 16bp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이후 가장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국채는 1.04%를 기록했다. 2년과 10년만기 국채간 스프레드는 281bp를 기록했다. 지난 1월11일에는 290bp까지 벌어진바 있다.
이날 미 재무부는 1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3.692%. 이는 블룸버그가 18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예측치 3.680%를 웃도는 수준이다. bid-to-cover율은 2.67을 보이며 지난 10번의 평균치 2.76보다 낮았다.
외국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율은 33.2%를 기록했다. 최근 10번의 입찰에서는 39.2%를 기록했었다.
미 재무부는 전일 40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익일에는 16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의회에 공개한 발표문을 통해 할인율을 조만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FOMC에서는 사상 최저금리 수준을 상단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회의가 익일 열릴 예정이다. 독일 정부는 그리스의 재정위기를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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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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