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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강원)=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걸그룹 애프터 스쿨 멤버 유이가 SBS '미남이시네요' 유헤이와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유이는 10일 오후 2시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하이원 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새 드라마 '버디버디'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버디버디' 성미수는 실제 내 모습과 비슷하다더라"라고 말했다.
유이는 지난해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톱 배우 유헤이 역을 맡아 악녀 연기를 소화했다. 이번 '버디버디'에서는 국가대표 골프여제를 꿈꾸는 강원도 산골소녀 성미수 역을 맡았다. 유이가 극 중 연기하는 성미수는 어린 시절 우연하게 캐디출신 엄마의 8번 아이언을 손에 쥐게 되면서 난관과 난적으로 가득 찬 골프 무림 정복에 나서는 인물이다.
유이는 "전 작품에서는 악역을 맡았었다. 유헤이 역할에 어떻게든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윤상호 감독님과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님께서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고 하셨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내 모습과 성미수의 남성다운 듬직함이 합쳐진다면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이는 마지막으로 "멋진 선배님들과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제 인생에 힘이 되는 작품"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버디버디'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골프만화 '버디'(그림 이현세, 글 최성현)를 원작으로, 골프와 무협을 접목한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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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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