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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김재욱이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에 캐스팅돼 김남길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김재욱은 '나쁜 남자'에서 해신그룹의 후계자로,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언제나 외로움과 결핍을 느끼며 살아가는 공허한 영혼의 소유자 태성을 연기한다.
태성은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처절하게 망가진 삶을 살다가, 당돌하고 강인한 재인(한가인 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로 권력을 위해 치밀하게 접근해오는 건욱(김남길 분)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재욱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예측 불가한 시크한 캐릭터로 김남길과 대비되는 매력을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은 “그동안 출연했던 드라마나 영화의 역할 때문에 중성적인 이미지로 많은 분들께 인식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쁜 남자'의 태성을 통해서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겠다. 1년의 공백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라 기대되며, 무엇보다 좋은 감독님, 선배님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더욱 설레인다.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은 오는 10일 김남길, 한가인과 함게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기후현 게로시, 미에현 쯔시 등에서 리딩과 함께 첫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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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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