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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황정(박용우 분)이 제중원에서 쫓길 위기에 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중원' 지난 9일 방송분에서 황정은 실험실 폭파사고로 불길에 휩싸여 쓰러져 있던 도양(연정훈 분)을 구해주고도 고맙다는 인사 대신 제중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화상을 입고 깨어난 도양은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황정이 나서서 자신을 구해줬다는 석란(한혜진 분)의 말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누가 그런 짓을 꾸몄는지 밝혀내겠다며 분을 삭혔다.
내부인이 관여됐을 것이라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점점 서로를 향한 의심을 칼날을 겨누며 제중원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는다.
하지만 폭파사고의 주범은 한성병원의 원장 와타나베(강남길 분)과 일본공사(정규수 분)의 사주를 받은 의생 김돈(윤서현 분).
설상가상으로 백주사(이효정 분)와 오주사(권해효 분)가 제약실에서 약을 빼돌려 술 값으로 탕진한 사실이 드러날까봐 노심초사하다 황정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해 위기에 처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도대체 박용우의 수난시대는 언제 끝나는 거냐?” 라며 애정 어린 항의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용우는 “백정 연기에 비하면 의생 시절이 되고는 옷도 제대로 갖춰 입고 촬영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 역경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황정을 기대해달라”며 넉살 좋은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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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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