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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이틀째 급반등..유가 3%↑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그리스 디폴트 위험 막기 위한 유로존 공조 기대감에 달러강세 주춤..상품에는 藥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9일 뉴욕 상품시장이 급등했다.


그리스 부도 위험을 막기 위해 유럽권이 공조에 나설 것을 합의하면서 저가 매수를 부추겼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3.6포인트(1.38%) 상승한 264.8까지 회복했다.


美 이스트 코스트 지역 폭설 예보, 이란 핵 긴장 및 나이지리아 군 도발 등도 달러 약세와 함께 어우러져 유가에 상승압력을 가해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끌었다.

NYMEX 3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1.86달러(2.59%) 급등한 73.7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월요일 이후 급락분은 모두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달러인덱스가 80선 지지를 확인하고 있지만 나흘만에 강세를 잡은 유로화가 반등을 이어갈 경우 유가도 반등폭을 확대할 수 있다.


그리스 재정난 해결을 위한 유로존 공조 합의에 대해 독일이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나섰지만, 이미 저가 매수에 나선 시장은 합의에 대한 믿음을 애써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COMEX 3월 만기 구리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7.40센트(2.5%) 급등한 2.987달러까지 올라 11월16일 이후 일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비철금속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LME 납과 아연 선물 3개월물은 각각 5% 가량 폭등하며 이틀째 급반등을 지속했다.


COMEX 4월 인도 금선물가격도 온스당 전일대비 11달러(1%) 오른 1077.2달러까지 회복했다.


이날 중국투자공사(CIC)가 US오일 펀드가 보유한 ETF 및 SPDR골드 트러스트에 각각 7860만 달러, 1억5560만 달러, 또 다른 금 펀드 마켓 벡터에 1억164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것이 드러나 중국이 원자재 실물 사재기뿐만 아니라 지수 매입을 통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배팅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밖에 美 금광업체인 앵글로골드 아산티, 킨로스골드 및 테소로를 비롯한 다수의 에너지 업체 주식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3월만기 은 및 팔라듐 선물가격도 각각 2.3%, 2.2%씩 급등했다.


달러하락 및 유가강세에 옥수수가격도 올랐다.
CBOT 3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2.5센트(0.7%) 오른 3.5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동일만기 대두 및 밀 선물가격은 美 농림부의 글로벌 재고 증가 확인에 달러하락에도 불구하고 각각 0.5%, 0.4%씩 하락 마감했다.


ICE 3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1.77% 오른 27.07센트까지 올라 이틀 연속 반등을 이어간 반면 동일만기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당 16달러 내린 30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동일만기 커피선물 가격도 1파운드당 0.19% 하락한 1.3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품시장 강세가 에너지 및 금속 부문에 집중됐음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변동성을 탐하는 시장이 반등을 원하는 것이 드러난 만큼 반등장 확대에 대한 전망이 높지만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재정난 및 추가 조정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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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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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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