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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그리스 지원 기대, 다우 1만 회복

원자재 가격상승에 관련주 일제 상승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과 유로존이 자금난에 빠진 그리스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에 최근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0.25포인트(1.52%) 상승한 1만58.64를, S&P 500지수는 13.78포인트(1.30%) 오른 1070.5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4.82포인트(1.17%) 상승한 2150.87을 기록했다.

◆ 유럽발 쇼크 진정= 유럽발 금융불안의 시초를 제공했던 그리스의 재정난이 다소 진정될 국면을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새로운 집행위원회를 구성한 EU는 재정위기에 처한 그리스에 대해 지원책을 펼 뜻을 밝혔다. 올리 렌 집행위원은 "EU가 그리스에 가장 일반적인 지원조치를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EU는 오는 11일 특별정상회담을 열어 그리스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

EU에 이어 독일 역시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져 사태해결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그리스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 도매재고 예상 밖 감소=미국 상무부는 12월 도매재고지수가 전월대비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도매재고지수가 11월 1.5%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도 0.5%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클리어뷰 이코노믹스의 켄 메일낸드 대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판매량을 따라잡기 위해 기업들이 다시 재고량을 채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1월 미국 소기업 낙관지수(Small business Index)도 전월 88에서 오른 89.3을 기록,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의 소비증가와 오바마 행정부의 중소기업 세금혜택 등으로 소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기업실적 개선 = 세계최대 음료업체 코카콜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 4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와 동일한 66센트를 기록한 것. 매출은 작년에 비해 5.4% 늘어난 7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72억6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2.58% 올랐다.


세계최대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는 지난 달 글로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1% 올랐다.


중장비제조업체 캐터필러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5.4% 급등했다.


오디오전문업체 하만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즈(Harman International Industries)도 회계연도 2분기의 주당순이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5배나 높은 40센트를 기록하면서 16%나 급등했다.


반면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는 크레디트스위스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8.7% 떨어졌다.


◆ 원자재 강세 = 원자재 가격 상승에 상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3월 인도분 WTI은 1.91달러(2.7%) 상승한 배럴당 73.80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3월 인도분 등유 역시 전일대비 5.18센트(2.7%) 상승한 1.9373 갤론을 기록했다.


미 최대 에너지업체인 엑슨모빌은 1.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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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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