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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무 "신중한 언행으로 오해 없어야"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8일 신임검사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 날 오전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사건 당사자를 대할 때도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그 주장을 끝까지 경청해 주고, 신중한 언행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근 판·검사들의 '막말'논란을 겨냥한 당부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무엇보다도 사건관계자 모두에 대해 불편부당한 자세로 검찰권을 공정하게 행사해야 한다"면서 "법과 양심에 따라 원칙과 정도를 걷겠다는 남다른 의지와 불타는 정열을 갖고 사건 하나하나를 혼신의 힘을 다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또한 "검사는 판사와 달리 적극적으로 실체진실을 규명해야 할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의혹이 모두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주어진 기록과 제출된 증거만으로 쉽게 결정해 버린다면 진실은 영원히 묻혀 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실규명은 정확하고 치밀한 일처리로 가능하며 이것은 검사의 기본 덕목"이라면서 "검사의 사소한 실수 하나가 개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건관계인을 따뜻한 애정으로 대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49회 사법시험 수석합격자 김기용 검사, 하지마비 장애를 딛고 최초로 검사로 임관한 양익준 검사 등 95명이 신규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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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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