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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사장 사퇴, 격랑에 휩싸인 MBC···후폭풍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엄기영 MBC 사장이 8일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MBC는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후임 사장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며 MBC 안팎에서는 차기 사장으로 김종오 전 대구 MBC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한 총파업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MBC노조는 정오에 중앙집행위원회, 오후 6시 대의원 대회 등을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엄기영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2층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후 MBC 사장직에서 사퇴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

그는 안광한 국장, 안우정 현 예능국장, 권재홍 기자 등을 보궐 임원으로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방송문화진흥회가 일방적으로 보궐 임원을 선임하자 결국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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