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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엄기영 MBC 사장이 사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단정적으로 밝혔다고 8일 MBC 관계자는 전했다.
방송문화진흥회가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 김우룡 이사장과 여당 측 이사들을 중심으로 임시이사회를 열고 MBC 본부장 선임을 강행할 뜻을 밝히면서 엄 사장은 이같은 의사를 확실히 했다.
방문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개월 째 공석 중인 MBC 보도 및 TV제작본부장 인사를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 이사장을 포함해 여당 측 이사 6명과 엄기영 사장이 참석했다. 야당 측 이사 3명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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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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