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머그클럽 누적수익률 0.93%로 1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발 '쇼크'에도 고수들은 과감한 매수전략을 구사했다. 증시가 최근 일년 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나 고수들은 증시악화를 우려해 개인들의 투매가 몰린 종목을 집중 사들인 것.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고수들의 단면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0일째인 5일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이 누적수익률 1.2%가 넘는 격차로 1위자리를 고수했다. 머그클럽팀은 이날 신규 성장동력이 가시화 됨에 따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대주전자재료를 100주를 추가매수해 매입가를 9251원까지 낮추고 보유주식수를 800주로 늘렸다.
닷새째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에스에너지 역시 100주를 추가매수했다. 매입단가는 하락폭이 가장 컸던 오전장에서 주당 1만7300원. 이날 에스에너지의 종가는 1만7700원을 기록했다. 매입단가를 낮추고 수익률을 높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이어 누적수익률 2위 이강인 SK증권 차장은 2주 동안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1000주를 전량매도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대신 경기방어주 KT 300주를 새로 편입시켰다. 이 차장은 "악재가 계속됨에 따라 경기 민감주 아시아나항공 대신 포트폴리오에 경기 방어주 KT를 편입시켰다"며 "KT의 경우 최근 스마트폰 등과 관련해 주목받으면서 추가적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가장 높은 당일수익률을 기록한 참가자는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이었다. 이 차장은 STS반도체를 오전 장에서 최저가 5650원부터 4000주를 사들인 후 오후들어 전량매도에 나서 0.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누적 수익률도 -1.29%로 낮춰 순위에서 3단계나 뛰어 올랐다. 우 차장은 "증시가 전반적으로 과도하게 하락해 투매 현상이 일어날 때 단기 매매로 수익을 기록하는 데 집중했다"며 "다음주 부터는 장기 보유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이날 사들인 종목은 보유종목 중 오전장에서 개인들의 투매가 몰렸던 곳이 주를 이뤘다. 에스에너지 대주전자재료 STS반도체 차바이오앤 아아니츠 비츠로셀 아트라스BX 등. 매도종목은 아시아나항공 위메이드 아이니츠 등 경기민감주와 단기 상승폭이 컸던 종목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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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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