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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산 넘어 산'···4대강 불씨도 남았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이 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정치권은 세종시 문제를 놓고 날카로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대정부질문 첫 날에는 "세종시로 시작돼 세종시로 끝났다"(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종시 문제가 모든 이슈를 덮었다.

그러나 8일부터 시작되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세종시 논란과 함께 4대강 문제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 4대강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진애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는 8일에는 4대강 사업 현장에서 발견된 중금속 오염토양의 문제점과 정부의 침수피해 조작 의혹이 거론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4대강은 사업의 물막이 공사가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준설과정 중 하천 바닥에서 발견된 오니토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며 "오니토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 있느냐"고 추궁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또 최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4대강 사업 비공개 마스터플랜을 폭로하는 등 '4대강 불씨 살리기'에 전력을 쏟았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보가 설치되는 4대강 사업의 16개 구간 중 11곳에서 모두 여의도 면적의 5.3배인 44.8㎢가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과거 자체 검토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최종 마스터플랜 보고서에는 하천구역을 뺀 17.4㎢만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나라당 친이계 진수희 의원은 당내 친박계의 세종시 원안사수 주장과 관련 "이명박 후보가 한반도대운하를 메인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후 포기의사를 표명했다"며 "약속론 논리대로라면 한반도대운하도 당초 공약대로 무조건 추진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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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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