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가 리콜 조치될 경우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462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가 제동장치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한 프리우스 27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이 같은 결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에서 판매된 프리우스 462대에 대한 리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되는 프리우스는 일본에서 생산된 2010년형 3세대 모델이다. 지난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공식 경로를 통해 국내에 판매된 프리우스는 총 462대이며 계약 대수도 440대(지난 4일 기준)에 이른다.
캠리 등 앞서 리콜 조치된 모델들의 경우 일본에서 생산해 국내에 수입한 것으로 미국에서 생산한 것과 사용한 부품이 달라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우스의 경우 국내에 들여오는 물량이 문제가 된 모델과 마찬가지로 일본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판매된 프리우스가 리콜될 경우 우리나라에 들여 온 물량도 리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된 프리우스 27만여대를 리콜한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일본 본사에서는 리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아직까지 국내 수입되는 프리우스와 문제가 된 프리우스가 같은 부품을 사용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본사에서 차량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빠르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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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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