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우증권은 5일 코텍에 대해 4분기 영업실적은 부진하겠지만 IT부품주들과 비교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 유지.
이규선 애널리스트는 "코텍의 4분기 매출액을 408억원, 영업이익을 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하고 4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전반적 매출액 감소와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의 하반기 부진 등이 영업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전했다.
핵심사업인 카지노용 모니터는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했던 DID사업은 초기 시장 선점 효과만큼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DID사업 부진에 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카지노 관련 신규 제품의 시장평균가격(ASP) 상승과 카지노 모니터 시장 1위라는 높은 지배력 등을 감안할 때 속도는 다소 둔화되더라도 안정적 성장은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주가가 올해 PER 6.3배, PBR 1배로 IT부품주와 비교해 여전히 싸다"며 "송도 공장 이전에 따른 세금 감면 효과가 2012년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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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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