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실전재테크]반등 조건 갖춘 제약·바이오, 2026년 기상 전망 '맑음'

시계아이콘02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장기간 침체를 겪었던 제약·바이오 섹터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에선 올해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비만치료제의 성장과 함께 리보핵산 기반 유전자치료제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신기술 개발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삼정KPMG는 '2026년 국내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비만, 항암제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으로 단일클론항체와 단백질, 펩타이드 분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경구형 비만치료제가 출시되고 국내사의 비만 영역 주요 임상 결과도 다수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닫기
뉴스듣기

침체 국면 벗어난 글로벌 헬스케어
정책·금리·기술 삼박자…성장 기대감

미 생물보안법 반사이익 기대
비만치료제·RNA 시장 성장 전망

[실전재테크]반등 조건 갖춘 제약·바이오, 2026년 기상 전망 '맑음'
AD

장기간 침체를 겪었던 제약·바이오 섹터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지수가 수년간의 정체기를 지나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역시 수급과 기술, 정책 환경이 맞물리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제약·바이오 비중 확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내년이 기대되는 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섹터는 올해 초 미국이 의약품 관세 정책과 함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약가 인하를 시행하며 글로벌 제약사의 가격 전략을 뒤흔들자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글로벌 빅파마와 미국 행정부의 관세 및 약가 인하 협상으로 시장은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도 반등에 나섰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다수가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코스닥의 경우 지수와 업종 간 높은 상관성을 보였고, 올해 1월과 비교해 11월 코스닥 제약 지수는 130%가 넘게 성장했다.


김승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책 리스크 해소 ▲금리 인하 ▲약가 인하 및 특허 만료 대비 위한 사업개발(M&A, 라이선스 딜)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면서 "2026년에도 의약품 산업 밸류체인(상업화, 생산, R&D) 전반에서 레벨 업이 지속되며 제약·바이오 섹터의 강세를 예상한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2026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서 바이오업종에 대한 양적·질적 성장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하반기부터 ADC(항체-약물 접합체) 등 고부가가치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의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내년도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개발·기술이전 협력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대규모 설비 가동 본격화와 미국 생물보안법(바이오보안법·Biosecure Act) 통과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했다.


美 생물보안법 통과 초읽기…韓 반사이익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발의한 생물보안법은 미국 국방수권법(NDAA) 상·하원 타협안에 포함돼, 사실상 통과 수순을 밟고 있다. 이 법은 미 행정부를 비롯해 관련 기관과 정부 지원금을 받는 기업들이 '우려 기업'에 해당하는 중국 바이오 기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방수권법은 미국의 국방 예산 편성과 정책 기조를 정하는 법안이다.


생물보안법의 주요 표적 기업으로 중국 우시앱텍, 우시바이오로직스, BGI 등이 지목돼 왔다. 해당 법안이 연내 통과하면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당할 위기에 놓인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엔 반사 이익을 누릴 기회가 생겼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법안은 중국 CDMO 중심의 기존 바이오 공급망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과정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CDMO 기업들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생물보안법의 수혜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이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할하며 일부 글로벌 고객사의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을 약 460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의 관세 위험을 제거하고자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보한 것이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항체 CDMO 전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저분자화합물 전문 CDMO 유한화학의 수혜 가능성이 있다"면서 "셀트리온은 미국 관세 대응 현지 생산 및 미국 CMO(위탁생산) 확대를 위해 릴리의 생산 시설을 인수해 CMO 계약을 체결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미국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치료제, RNA 치료제 시장 주목

시장에선 올해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비만치료제의 성장과 함께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신기술 개발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삼정KPMG는 '2026년 국내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비만, 항암제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으로 단일클론항체와 단백질, 펩타이드(GLP-1) 분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경구형 비만치료제가 출시되고 국내사의 비만 영역 주요 임상 결과도 다수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등이 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여러 곳도 GLP-1 기반 비만약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삼정KPMG는 "세포·유전자치료제와 디옥시리보핵산(DNA), 리보핵산(RNA) 치료제 분야 임상 및 상업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외 CDMO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알지노믹스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 회사는 RNA 편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전에 글로벌 제약사에 2조원에 가까운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며 시장의 기대를 끌어모았다. 질병의 원인인 돌연변이 유전체(RNA)를 교정하는 데 있어 단순히 잘라내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통째로 교체 가능한 편집력이 기술강점으로 꼽힌다.


AD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추어 RNA치료제 분야의 에스티팜, 상장예정인 알지노믹스, 뇌혈관장벽(BBB) 투과 대해서는 에이비엘바이오, 비만·대사 분야에서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중인 일동제약, 그리고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는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