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조만간 복귀할까.
호주의 헤럴드선은 4일(한국시간) "불륜스캔들로 인해 코스를 떠난 우즈가 2주 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 무릎 수술을 받았던 우즈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미국의 일부 언론은 이런 이유로 우즈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는 우즈가 추문에 휘말리자 가장 먼저 그를 내친 스폰서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고, 애리조나데일리스타는 대회 관계자나 PGA투어 측도 모르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드 듀나건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직위원장은 "우즈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그가 이 대회를 통해 복귀한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리머 PGA투어 대변인 역시 "단지 전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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