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장' 톰 왓슨(미국)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다시 한 번 '쓴 소리'를 했는데.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왓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 개막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즈는 복귀 전에 겸손함부터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왓슨은 지난주에도 미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불륜스캔들'로 코스를 떠나 있는 우즈의 과격한 행동에 대해 지적했다.
왓슨은 "우즈는 기량은 뛰어나지만 코스에서 욕설을 내뱉고 클럽을 집어던진다는 점에서 아직 아놀드 파머나 잭 니클로스 등 위대한 선수들의 위상에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왓슨은 이어 "우즈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경기는 물론 사생활도 깨끗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우즈가) 그런 노력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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