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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려 고양이에 피어싱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한 여성이 새끼고양이에게 피어싱해 ‘기괴한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팔다 쇠고랑을 차게 됐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홀리 크로퍼드(35)라는 여성이 태어난 지 3개월 된 어린 고양이들 귀와 목에 피어싱해 온라인에서 수백 달러를 받고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된 크로퍼드는 아무 죄 없는 새끼고양이들을 큰 바늘로 꿰고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피어싱에 사용한 바늘은 원래 쇠가죽을 뚫을 때 쓰는 것이라고.


크로퍼드가 새끼고양이들에게 고통을 가한 것은 순전히 돈 때문이다.


미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고양이 피어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지난 2008년 12월 크로퍼드의 집을 급습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크로퍼드가 새끼고양이에게 피어싱해 ‘기괴한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경매사이트 e베이에서 팔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SPCA 조사관들은 크로퍼드의 집에서 총 10번이나 대바늘에 찔리고 꿰인 새끼고양이 세 마리를 발견했다.



수의사 멜린다 머크는 법정에서 “귀 피어싱으로 어린 고양이의 청력이 떨어지고 말았다”며 “심할 경우 고양이가 죽을 수도 있다”고 증언했다.


목과 꼬리 피어싱은 어린 고양이의 균형감각과 점프력을 떨어뜨린다고.


머크는 “부상 입은 새끼고양이들 몸이 이미 기형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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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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