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훈련비, 따라온 가족 등 6000여 명 몰려…주변 식당 등 상인들 반기는 분위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신종플루로 중단됐던 육군훈련소의 입영행사가 다시 시작됐다. 이제 훈련소가 신종플루로부터 안전하다는 판단에서다.
4일 논산시 및 군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충남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 육군훈련소 연병장에선 장정과 가족, 6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입영행사가 열렸다. 입소를 앞두고 입영자녀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도 펼쳐졌다.
옛 군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도 북적였다. 지난해 9월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입영행사를 멈춘 지 5개월 만이다.
입영자 부모들은 “전엔 못 들어오다 이젠 안에까지 들어와 입소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참 좋다”고 입을 모았다.
예비훈련병들의 어설픈 경례에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지만 헤어질 땐 울음바다가 됐다.
참모총장까지 나서 훈련소가 신종플루 안전지대임을 강조했다.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월 이후로는 신종플루 기세가 약화되고 육군훈련소엔 환자가 한 명도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육군훈련소 주변 상인과 숙박업소들은 다시 펼쳐진 입영행사를 반기고 있다. 입영자녀를 데리고 온 가족들이 식당을 찾고 훈련에 도움 되는 용품 등을 사가는 이들이 늘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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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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