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중소기업의 골전도 헤드셋이 프랑스 육군에 공급된다. 보니아는 프랑스 육군 작전통신용으로 자체개발한 골전도 헤드셋을 2012년까지 약 45억원 어치 납품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골전도 헤드셋은 귓속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전달하는 일반 이어폰과는 달리 귀주변 연골 등 뼈를 직접 진동시켜 소리를 전달한다. 골전도 헤드셋은 군 작전때 방독면 등 착용에 유리할 뿐 아니라 작전중인 병사가 주변의 미세한 소리를 포착할 수 있다. 또 옆에 있는 병사와 헤드폰을 쓴 채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적진에 깊숙이 기습하는 병사의 경우에는 통신내용이 새나가지 않고 기밀을 보호한다.
골전도 헤드셋은 이미 국립환경과학원 공급용장비로 인정받아 납품중이며 119구조대, 인천소방소, 해양경찰청에 납품중이다. 보니아는 세계 최초로 지난 1997년 청각손상 환자나 청각장애인용으로 사용되던 의료용 진동헤드폰을 일반용 골전도 헤드폰으로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이상철 대표는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대당 15~20만원이던 제품가격을 5~10만원대로 절반이상 낮추고 고음 재생 특수진동자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제품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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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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