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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매킬로이 "그루브 룰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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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유럽의 신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로운 그루브 규정에 대한 '비판'을 더했는데.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골프협회(USGA) 등 골프 규칙 제정 관련 기구들은 그루브 규정을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그들은 왜 그린 경사나 러프 길이에 대한 규정은 만들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들은 골프코스를 더 어렵게 해서 우승스코어를 20언더파에서 12언더파로 낮출 수도 있다. 아마도 프로골프를 아마추어 수준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새로운 그루브 규정을 적용한 웨지를 사용하면 선수들은 러프 등에서 백스핀을 거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매킬로이는 새로운 그루브 규정이 골프팬의 감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매킬로이는 "나 역시 TV로 골프방송을 볼 때 선수들이 매번 파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사람들은 선수들이 버디나 이글을 잡는 모습에 더욱 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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