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B투자증권은 3일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장하락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게임주에 대해 역사적 저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훈, 김윤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달간 업종 평균 수익률은 -11%를 기록하는 등 회사별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 저점 여부와 성장성을 고려한 매수기회를 탐색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상반기 업종 탑픽으로 NHN, CJ인터넷, 웹젠을 추천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게임업종 탑픽으로 꼽은 CJ인터넷에 대해 "업종 내 최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2010년 자회사 실적 하락 리스크 완화와 웹보드게임 정비에 따른 실적 성장을 감안할 때,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PER 8.4X)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신작게임 드래곤볼온라인이 초반 동접 6만명을 나타내면서 2010년 1월 서비스 개시 이후 트래픽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혔다.
웹젠에 대해서는 "뮤 부문유료화에 따른 실적 개선만으로도 1분기 부터 실적 및 주가 흐름이 좋을 것" 이라며 "단기적으로는 1분기 부터 나타날 실적 개선, 장기적으로는 합병 이후 자체 보유 현금을 기반으로 한 MMORPG 중심의 게임포털 구축이 주가에 순차적으로 반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업종 탑픽으로 꼽은 NHN에 대해 "모바일사업에 대한 시장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적인 2010년 실적 가이던스 (매출액 10~15% 성장)로 성장 모멘텀 부재가 지적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폰 출시 이후 향후 스마트폰 보급 확대 속도를 감안할 때, NHN의 대응속도가 더딘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성장성 역시 월드컵 이벤트 효과와 경기침체 이후의 기저효과로 인해 1분기 이후 분기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성장률 역시 평균 19%를 나타내면서 실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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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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