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일(현지시간) 투자양해각서 주고받아…반도체용 300㎜ 실리콘웨이퍼 생산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MEMC사가 반도체 웨이퍼 제조생산 설비를 늘리기 위해 충남 천안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
충남도는 1일(현지시간) 미국 MEMC 본사 회의실에서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 및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와 MEMC사 세이커 사다시밤(Shaker Sadasivam) 대표이사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MEMC사는 양해각서에 따라 천안 성거읍의 자사공장 터에 반도체용 300㎜ 실리콘웨이퍼를 만들 공장을 짓는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공장건설에 대한 인프라시설 지원 등 필요한 여러 혜택들을 베푼다.
세이커 사다시밤 대표이사는 “1990년부터 천안에 공장을 세워 생산제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면서 “한국 반도체산업의 놀라운 성장과 그 중심에 충남이 있다는 믿음으로 300㎜ 웨이퍼생산라인을 천안에 짓기로 결정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은 “반도체 및 태양광 웨이퍼분야 세계 4대 기업인 MEMC사의 투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지인 충남의 입지를 한층 굳건히 하고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EMC사는 1959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반도체칩 원료인 웨이퍼제조 전문기업으로 세워져 한국, 일본 등 세계 6개 지역에 9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 회사다. 한해 매출은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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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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