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농심 라면도 가격인하(상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라면1위' 업체 농심도 최근 가격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신라면, 안성탕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고 7% 가량 내렸다.


농심은 주력제품인 신라면을 20원, 안성탕면을 50원 내리는 등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을 3일부터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육개장사발면, 김치사발면, 신라면사발면 등 사발면류도 50원 내리는 등 제품 전반에 걸쳐 최소 2.7%에서 최고 7.1%까지 인하했다.

이번에 가격을 내리는 제품은 판매량이 많은 주력제품인 동시에 소맥분 사용량이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월 이후 제분업체들은 소맥분 가격을 16% 인상했으며 이후 3차례에 걸쳐 약 24.4% 인하했다. 이로 인해 농심에 미친 영향은 약 8% 수준으로 연간 140억원의 가격인하 요인이 있었다.

그러나 밀가루 외에 라면스프 원료인 농수축산물 가격인상, 유가 및 에너지 비용 등이 증가해 인하요인을 4배 웃도는 연간 약 570억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밀가루 가격이 내려간 이후 제빵ㆍ제과업체들이 잇따라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한 게 주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애초 회사측은 밀가루 가격이 떨어진 게 제품가격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당초 입장에서 돌아서 인하를 결정했다. 실제 이날 롯데제과와 크라운-해태제과 등 주요 제과업체들은 최고 14%까지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인하로 인해 연간 280억원 수준의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