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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적발 쉬워진다...금감원, 인지시스템 기능 대폭 강화

사기혐의 정보 검증기간 현행 30일에서 7일내외로 단축
보험금지급내역 지급처별 세분화...문제병원 등 사기 개입혐의 구체될 듯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날로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는 보험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사기 혐의를 포착, 적발할 수 있는 보험사기 인지시스템 기능이 대폭 개선된다.

강영구 금융감독원 보험서비스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보험범죄 근절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날로 조직화,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의 성능 향상 및 검증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존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의 자료 입수 와 혐의 분석능력을 대폭 개선한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을 구축, 내달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시스템 주요 개선내용은 보험사로부터 수집된 보험정보의 오류나 누락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스템에 자료가 집적될 수 있도록 검증기능을 강화해 시스템 처리기간을 현행 30일에서 7일 내외로 단축했다.


또한 문제 병원과 정비업체 등 불량단체의 보험사기 개입 혐의를 구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보험사고별 보험금 지급내역을 현재 910개에서 1294개로 지급처를 세분화했다.


또한 보험사기 조사자의 편의 및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고내용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분석기능도 가미했다.


강 본부장은 "보험사기는 범죄로, (인지)시스템을 통해 반드시 적발된다는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보험범죄 전담 대책반과 협조하는 한편 인지시스템 활용을 통한 조사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감독당국은 우체국보험과 신협공제 등 유사보험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보험사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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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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