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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펀드시장 지속성장 가능" <현대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지난해 2월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펀드 시장은 위축됐으나 온라인 펀드시장이 펀드 판매 채널에서 틈새시장의 위치를 차지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11일 "펀드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온라인 펀드가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내다봤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온라인펀드는 총 647개, 1조2594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원금 수준을 회복한 펀드에서의 차익실현과 세제혜택 축소와 과세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신규유입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가 위축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현대증권은 "온라인 펀드는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고 보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시장 초기에는 상품구성이 빈약하고, 홍보가 제대로 안 돼 있을 뿐 아니라 복잡한 가입절차로 시장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았으나 판매사들의 시스템 개선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해지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별로는 인덱스의 비중이 줄고, 테마형과 가치형 펀드 비중은 확대됐다.


인덱스 펀드는 국내 온라인 펀드 가운데 그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지난 1월 29일 기준으로 인덱스 펀드는 43.7%를 차지, 지난해 대비 오히려 비중이 축소됐다.


반면 테마형과 가치형에서 비중이 확대되며 설정액이 증가했다. 테마형·가치형 펀드에서 신규 자금이 유입된 펀드의 면면을 보면 규모가 일정 수준되며, 오프라인에서 인기가 있는 펀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현대증권은 향후 성장형, 가치형, 테마형 이외에도 C-e 클래스, A-e 클래스로도 상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선택권이 넓어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국내 펀드 시장은 기대수익률 하락과 차익실현성 환매로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겠지만 온라인 펀드 시장은 지속해서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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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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